#diary
과거에는 젊었을때, 차장 부장들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갔던 경우가 많았었다. 그때는 젊은 놈들은 버릇이없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 하셨겠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하진 않겠다고 다짐하곤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별반 다를 바 없는 만년 과장 같은 사람이 바로 나이다.
‘아 저사람처럼은 되지 말아야지, 저사람은 제대(?)할때까지 만년 과장일꺼야’ 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엿는데, 그것이 바로 나였다.
사람은 누군가 손가락질할때 똑같은 잣대로 평가 받는다고 성경에 적혀 있었지,
하지만 속이 좁고, 편협한 나는 조그만 일에도 금방 불평이 생기고 만다. 마음을 다잡고, 그럴듯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깊게 새겨진 흉터같은 버릇은 악취가 풍기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따뜻하고, 겸허하고, 부드러운 마음은 어릴때부터나 가꾸는것이지, 심사가 비틀어진 사람은 영원히 가꿀수 없는 마음 가짐일 지도 모른다.
조그만 사건에도 불평이 생길때, 아마도 그저 숨쉬고 있는 것 하나만으로 기쁨으로 가득찬 사람이 된다는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